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한국천문연구원이 공동 개발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가 8번의 연기 끝에 우주로 발사돼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오늘(12일)우주항공청은 스피어엑스가 12일 낮 12시 9분(현지시간 10일 오후 11시 9분) 미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며, 발사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항공청에 따르면, 스피어엑스는 12시 52분쯤 고도 약 650km 태양동기궤도에 도달한 뒤 1시 반쯤 나사의 근우주 네트워크(Near Space Network)인 노르웨이의 스발바르 제도 지상국 센터(Svalbard Ground Station)와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한국 측 연구책임자인 천문연의 정웅섭 책임연구원은 "스피어엑스가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면, 적외선 3차원 우주 지도와 전천 분광 목록을 통해 우주의 생성과 진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고,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 천문학자들이 이를 활용해 다양한 천체들에 대한 연구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우주항공청 “한미 공동개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 발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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