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네덜란드산 '반도체 장비' 2년 연속 美·日 제치고 수입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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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12021/12/06(Mon) 06:13:19ID:E4MDAzMDI(1/37)NG報告

      네덜란드가 최근 2년 연속으로 미국, 일본을 제치고 우리나라의 '반도체 제조장비' 최대 수입국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기업인 ASML이 독점 생산하는 EUV(극자외선) 노광장비가 최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상황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잇따라 장비 확보 경쟁에 뛰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20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네덜란드산 반도체 제조장비 수입액은 46억7788만달러(약 5조5236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86.5% 증가한 수치다. 나아가 2020년 전체 수입액 37억4539만달러보다도 24.9% 많은 규모다. 아울러 2018년에 기록한 37억9557만달러도 넘어서 역대 최대 수입액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2018년을 기점으로 2위로 순위를 한계단 끌어올렸고 반도체 불황기였던 2019년을 지나 2020년에 사상 처음으로 미국, 일본을 제치고 '장비 수입국' 1위 자리에 올랐다.

      현재까지만 놓고 보면 네덜란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으로 우리나라에 반도체 장비를 가장 많이 수출한 나라가 될 것이 유력하다.

      국내에 네덜란드산 장비 수입이 늘어난 것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의 초미세 공정 경쟁이 치열해진 것과 무관치 않다.

      무엇보다 현재 전 세계에서 EUV 노광장비를 생산할 수 있는 곳은 네덜란드의 ASML뿐이다. EUV 노광장비 1대당 가격은 평균 2000억원에 달할 만큼 고가지만 공급량은 1년에 40~50대에 불과하다.

      세계 2위 메모리 제조업체인 SK하이닉스도 지난 2월 ASML과 EUV 노광장비 도입 장기계약을 맺기도 했다. 2025년 12월까지 EUV 장비 취득을 위해 4조7549억원을 투자하는 것이다.


      2021년 1~9월기 한국의 반도체 제조장비 수입 3개국

      1위 네덜란드(ASML) 46억 7788만 달러
      2위 미국(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램리서치) 34억 7643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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