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도 영웅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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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대학을 다니던 시절, 주변 선배와 친구 중에서는 미군 부대와 함께 복무하는 특수한 부대에서 병역 의무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KATUSA : Korean Augmentation To the United States Army). 한국에서 미군 부대에 지원하려면 꽤 좋은 조건을 맞추어야 했지만, 내가 다니던 대학은 명문 대학이었으므로,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에 미군 부대에서 미군들과 복무를 했던 친구들을 주변에서 꽤 많이 보았다.

그런데 그들이 나에게 나중에 이야기한 것이 있었다. 미군에서는 白善燁 장군이 매우 유명하다는 것이다. 마치 한국에서 McArthur를 존경하듯이, 미군에서는 白善燁 장군을 모든 사령관들이 존경하며, 그를 위한 행사가 매우 성대하게 자주 거행된다고 했다. 나는 6.25에 대한 역사를 읽었기 때문에 白善燁 장군을 알고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한국 젊은이의 90%는 白善燁 장군을 모른다.

일부 관심이 있는 사람조차 친일파 매국노라는 이미지만을 가지고 있다. 놀랍게도 白善燁 장군은 98세의 나이로 아직 생존해 있지만, 그를 존경하는 사람은 대부분 외국 군대이며, 자국 군대에서는 홀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