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미친놈이 조선이 청나라에 매년 미녀를 3,000명씩 바쳤다는 헛소리를 퍼뜨린거야?

조선이 청나라에 매년 미녀를 3,000명씩 바쳐서 한국에 미녀가 남아있지 않다고??
그 당시 조선이 인구가 도대체 몇 명이었길래, 매년 미녀만 골라서 3,000명씩이나 바칠 수 있었다는 거지??
병자호란 이후 60만명의 조선인이 심양으로 끌려간 적은 있어도, 정기적으로 미녀를 바친적은 없는데??

청나라가 조선에 미녀를 요구한 적은 단 한번밖에 없었다. 청나라의 愛新覺羅 多爾袞이 조선의 공주를 부인으로 들이고자 요구한 적이 있었고, 조선에서 義順公主를 보냈다. 결혼 후 1년만에 多爾袞이 사망하고 義順公主는 그의 조카에게 보내졌으나, 조카도 사망하자 義順公主는 6년 후 귀국한다.

이후로 청나라에서 조선에 미녀를 요구한 경우가 없다. 예전에 어떤 중국인 가이드가 조선이 청나라에 매년 미녀를 3,000명씩 바쳐서 한국에는 성형미인만 존재한다는 정신나간 말을 했었지. 도대체 어떤 멍청이가 헛소리를 유포했어? 내 생각에는 일본인의 소행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데? 일본의 혐한인들 중에서도 저런 말이 나오는 경우를 봤어.

매년 3,000명? 고려에 대놓고 간섭을 한 원나라도 한 번에 저렇게 많이 미녀를 요구하지 않았다.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조선이 매년 3,000명의 미녀를 보낼 정도로 인구가 많았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