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산업연구원, 한국무역협회 등과 함께 연 ‘수출 점검 회의’에서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18.1% 늘어난 6053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은 물론 역대 최고인 2018년에 세운 연간 수출액 기록(6049억달러)을 올해 경신한다는 뜻이다. 1분기 수출액은 1467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2.7% 늘었다. 하루 평균 수출액 기준으로는 같은 기간 16.1% 증가했다. 모두 2018년 1분기 수출 실적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무역협회는 한국의 수출 회복세가 다른 국가에 견줘 강하다는 점을 짚으며, “국가별 수출 회복 속도의 차이는 각국의 수출품목 포트폴리오 구성이 결정적”이라고 밝혔다. 시스템반도체와 친환경차, 전기차 배터리, 바이오헬스, 오엘이디(OLED, 유기발광다이오드) 등 한국의 5대 신산업 수출품목이 수출 6000억달러 과업을 이끌고 있다는 얘기다. 한 예로 시스템반도체는 지난해 수출액(303억달러)이 전년 대비 17.8% 늘어나며 매년 수출 상위 5위권에 들던 철강(266억달러)을 웃돌았다. 의약품과 의료기기가 중심인 바이오헬스 분야 품목도 지난해 처음으로 한국 10대 수출 품목에 진입한 이후 올해 들어서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 올해 수출 역대 최고치 6000억 달러 넘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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