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 ASML, 차세대 장비 중국 납품 안한다

세계 최대의 반도체 장비업체인 네덜란드 ASML이 반도체의 성능을 비약적으로 높여주는 차세대 장비를 중국에 납품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ASML은 중국 최대의 수탁생산업체인 국영 SMIC에 올해 말까지 납품키로 했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납품을 보류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 7일 보도했습니다.

한 관계자는 "ASML은 중국에 최첨단 장비를 공급해 미국을 자극하는 사태를 피하고자 납품을 일단 보류했다"고 전했습니다.

EUV 노광장비는 ASML이 독자 개발해 독점 생산하고 있습니다.

반도체의 성능 향상은 회로 선폭을 얼마나 미세하게 하느냐가 관건인데, 이를 개발된 EUV 노광장비는 대당 150억 엔(1천598억 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대만 TSMC도 올해부터 이 장비를 도입했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56&aid=001076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