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일본이 청일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했다면 조선은 어떻게 되었을까?

일본이 청일전쟁에서 패배하고, 갑오개혁을 지시하지 못했다면? 조선은 향후 어떻게 되었을까?
청나라의 이홍장이나, 러시아의 니콜라이 2세는 조선을 완전히 합병할 생각은 없었던 듯 하다.
그 말은 청나라와 러시아가 조선의 발전에 신경쓰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렇게 방치된 조선의 미래는 무엇이었을까? 일본이 만약 조선진출을 완전히 포기하였다고 가정해보자.

우선 고종이 언제 전제군주제에 대한 집착을 멈추었을지, 부정부패는 언제 척결되었을지조차 모르겠다.
고종이 학교, 기차, 발전소, 은행 등의 설립에는 긍정적이었으나, 저것들을 공짜로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겠지. 과연 청일전쟁에서 패배한 일본이 조선 진출을 단념하였다면, 그 후 조선은 어떻게 되었을까?
궁핍한 재정으로 서양 문물을 수용하다가 결국 파산되었을까? 청나라나 러시아 제국이 멸망한 이후 엄청난 정치적 혼란을 겪다가 무너졌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