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인근 방사능 오염 22세기까지 지속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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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ㅇㅅㅇ2018/03/03(Sat) 23:58:06ID:Y4NDc1Njc(1/2)NG報告

      2011년 3월 최악의 원전 사고로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인근의 방사성 오염이 다음 세기까지 지속될 정도로 심각하다는 국제환경단체 전문가팀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사팀이 일본 정부가 지난해 3월 피난지시를 해제한 후쿠시마 제1원전 북서쪽 후쿠시마현 나미에와 이타테 지역의 집, 숲, 도로, 논밭 등 4만8000여개 지점에서 공간 방사선량률을 측정한 결과 일본 정부가 시행해 온 방사능 오염 제거 작업이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난지시가 해제된 나미에 지역 한 학교 인근 숲에서는 연간 일반인 피폭 한계치인 1mSv(밀리시버트)를 크게 웃도는 10mSv의 방사선이 측정돼, 제염작업이 학생들의 피폭 위험을 크게 줄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쿠시마 원전에서 서북서 방향으로 20km 떨어진 나미에 지역의 오보리 마을에서는 시간당 11.6μSv(마이크로시버트)에 이르는 방사선량률이 측정되기도 했다. 이는 연간 피폭량 101mSv에 해당해, 피폭 한계치의 100배를 넘는 것이다.
      이런 조사 결과는 피난지시가 해제돼 오염지역에 돌아와 살고 있거나 살게 될 시민들이 심각한 위험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조사팀을 이끈 그린피스 벨기에사무소의 전문가 얀 반데푸트는 “돌아와 사는 시민들의 상황은 매주 한 차례 흉부 엑스레이를 찍는 것과 같다. 이는 용납할 수 없는 심각한 인권 침해”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임에도 일본 정부는 피난민들에 대한 지원을 중단해 이들을 오염 지역으로 귀환시키는 정책을 추진해왔다.
      그린피스 일본사무소의 에너지 캠페이너 스즈키 카즈에는 “이번 조사 결과 사고지역으로 돌아가는 피난민들의 건강과 안전에 중대한 위험이 있다는 점이 증명됐다”며 “일본 정부가 피난민들을 강제 귀환시키는 것을 즉각 멈추고, 유엔의 권고안을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http://m.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834187.html?_fr=gg#csidxfe4936fcae0f725abc20853ab755ab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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