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 근해에서 30년 안에 규모 9급 초대형 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최대 40%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다.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는 19일 홋카이도 동부 도카치오키(十勝沖)에서 에토로후토오키(擇捉島沖)의 태평양 해역에 걸쳐있는 지시마(千島) 해구에서 규모 9급의 대지진이 향후 30년 이내에 일어난 확률이 7~40%에 달한다는 예측을 발표했다.
지진조사위는 지시마 해구 일대에서는 평균 340~380년 간격으로 큰 지진이 반복해서 있었다며 전번에 발생한 이래 약 400년이 지난 만큼 대지진이 임박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규모 9.0)과 난카이(南海) 트로프(해저협곡)의 거대 지진에 더해 홋카이도에서도 해구형 지진이 일어날 리스크가 크다고 한다.
지시마 해구에서는 육지 쪽 플레이트(암판)에 바다 쪽 플레이트가 가라앉으면서 지진이 발생한다. 지진조사위는 2004년 장기 평가에서 지시마 해구를 따라 위치한 도카치오키, 에토로후토오키 등을 거대지진이 강타할 것으로 예측해왔다.
히라타 나오시(平田直) 지진조사위 위원장은 "홋카이도에서도 동일본 대지진 같은 사태가 일어나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만 지진 발생 시기와 규모를 놓고선 관련 정보가 아직 충분하지 않다. 난카이 트로프 초대형 지진의 장기 평가에서는 규모 8~9급 대지진이 30년 이내에 생길 확률을 60~70%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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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홋카이도 앞바다에 초대형 대지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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