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아시아·아프리카 여성활동가들과 일본의 평화단체가 위안부 피해자 수요집회 현장을 찾아와 국제 연대의 뜻을 밝혔다.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온 모니카 존(30)씨는 19일 정오께 서울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맞은편에서 열린 1천292차 정기 수요시위에서 "아프리카에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처럼 전쟁으로 피해를 당한 여성이 많다"고 참석 이유를 밝혔다.
모니카씨는 탄자니아의 여성인권단체 TGNP 소속 활동가다. 그는 "할머니들에 대한 지지는 젊은 여성과 어린아이들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할머니의 노력을 공유하고, 아픔을 나누면서 일본이 사죄할 때까지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의 여성 성폭력이 멈출 때까지 노력해야 한다"며 "우리의 권리를 존중받는 사회가 될 때까지 함께 하자"고 당부했다. 한국어로 "할머니, 만세! 사랑해요"라고 외쳐 박수를 받기도 했다.
모니카씨를 포함해 아시아·아프리카 19개국에서 온 여성활동가 21명이 이날 집회에 참가했다. 이들은 이화여대 아시아여성학센터의 스터디투어 프로그램 '제12차 이화글로벌임파워먼트프로그램(EGEP)'으로 한국을 찾았다.
2017/07/19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7/19/0200000000AKR20170719121800004.HTML
폭염 속 수요시위…아시아·아프리카 활동가 "일본 사죄해야"
86
ツイートLINEお気に入り
7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