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동맹국들을 향한 국방비 증액 압박에 일본과 스페인 등 주요 동맹국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일본은 미일 외교·국방 장관(2+2) 회의를 전격 취소했고, 스페인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국방비 목표 합의에서 이탈을 시사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1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 정부가 미국의 방위비 증액 요구에 반발해 7월 1일 워싱턴DC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미일 2+2 회의를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측에서는 엘브리지 콜비 국방부 정책 차관이 최근 일본 측에 국내총생산(GDP) 대비 방위비를 기존 요구인 3%보다 더 높은 3.5%로 올리라고 요구했다.
'방위비 청구서'에 美日안보회의 취소… 스페인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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