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도시바가 현재의 위기 상황을 초래한 미국 원자력발전 자회사 웨스팅하우스(WH)에 대한 파산보호를 신청하고 한국전력에 지원을 요청했다고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WH는 오는 28일로 예정된 이사회에서 미 연방파산법 11조 적용 신청을 결정하며 도시바 역시 이번 주 이사회에서 WH에 대한 파산법 적용을 승인한다는 계획이다.
신문은 WH의 파산보호가 받아들여질 경우 도시바는 WH를 계열사에서 분리할 수 있기 때문에 경영 재건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를 위해 매각 추진 대상으로 거론되던 영국 원전 계획 운영 자회사 뉴제너레이션(뉴젠·NuGen) 주식 매각 협상을 시작하고 한전에 협력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뉴젠은 2014년 뉴젠의 주식을 스페인 전력회사 등으로부터 약 170억엔(약 1722억원)에 매입해 도시바가 60%를, 나머지 40%는 프랑스 전력회사 엔지(Engie)가 보유하고 있다.
도시바는 2014년 뉴젠의 주식을 스페인 전력회사 등으로부터 약 170억엔(약 1722억원)에 매입해 도시바가 60%를, 나머지 40%는 프랑스 전력회사 엔지(Engie)가 보유하고 있다.
도시바는 이미 뉴젠에 대한 출자비율을 낮출 계획을 밝혔고 현지 언론들은 “도시바가 한국전력에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는 소문이 공공연했다.
당시 산케이신문은 “해외 진출에 욕심을 내고 있는 한국전력이 이미 뉴젠 인수에 관심을 보여 왔다”며 “착공 여부 결정 시기(2018년)가 다가오고 있어 어느 정도 조건에 매각이 마무리될지는 미지수”라고 보도했다.
한편 도시바는 WH의 7000억 엔(약 7조원)대 손실을 포함해 1조5000억~2조엔(약 20조원)의 자금 조달이 시급한 상황이다.
도시바 - 한국전력에 S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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