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고려 왕실 유적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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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에서 발견된 대규모 건물터가 고려 왕실이 행차 때 이용했던 거처였을 가능성이 제기돼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발굴현장의 서부권역을 보면 입구와 계단, 석축, 네모 반듯한 건물터 흔적이 뚜렷허다.

수도문물연구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조사한 결과 고려 중기에 조성돼 후기까지 사용된 유적으로 추정합니다.

중국 금나라 장종의 연호 '승안 3년'이 새겨진 기와를 비롯해 원형 돌기 문양의 막새 기와, 고급청자 조각들 등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참고) 고려는 918년부터 1392년까지 약 474년간 한반도에 위치했던 국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