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200813142954420
일제 강제징용 배상문제 등을 놓고 한일관계가 악화하는 가운데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이어 아이돌 그룹 '니쥬'가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 매체들은 연이어 "세계에 통용될 만큼 높은 수준이 됐다"며 한국의 문화 콘텐츠를 소개하고 나섰다.
일본 주간지 '프레지던트'는 지난 12일 '왜 니쥬는 세계를 흥분시키나? 일본의 엔터테인먼트가 한국에 완패한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려 한국과 일본의 아이돌 문화를 비교했다.
니쥬는 한국의 JYP엔터테인먼트와 일본의 소니뮤직이 개최한 초대형 글로벌 오디션 '니지 프로젝트'(Nizi Project)를 통해 탄생한 걸그룹이다. 마코, 리쿠, 리마, 리오, 마야, 미이히, 마유카, 아야카, 니나 등 총 9명의 일본인 멤버로 이뤄졌다.
박진영이 작사, 작곡한 타이틀곡 '메이크 유 해피'를 내세운 앨범은 공개 3일 만에 일본 내 각종 음악 플랫폼에서 1위를 휩쓰는 등 현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프레지던트는 "니쥬는 한국과 일본,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등에서도 주목하고 있다"며 "일본 엔터테인먼트가 국제화에서 한국에 크게 뒤졌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 아이돌 모닝구무스메, AKB48 등을 소개하며 일본 엔터테인먼트가 완패한 이유를 지적했다. 프레지던트는 "일본은 아이돌의 높은 퍼포먼스 능력이 아닌 '미성숙'에 열광한다"며 "완벽한 외모나 가창력은 오히려 아이돌에게 방해된다"고 꼬집었다.
프레지던트는 "그러나 한국은 미성숙이 아닌 외형적 완성도와 높은 퍼포먼스를 요구하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며 한국 아이돌이 글로벌 무대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미성숙함을 내세운 일본 아이돌 문화가 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복' 다짐하더니..일본 항복시킨 '사랑의불시착', '니쥬'
119
ツイートLINEお気に入り
10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