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맥주 마시면 위험 ,중국 언론 "95%에 발암 물질 다량 함유"

중국 맥주 마시면 위험

중국 언론 "95%에 발암 물질 다량 함유"

중국산 맥주 95% 가량이 발암 물질인 포름알데히드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고 중경상보(重慶商報) 등 중국 언론들이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 맥주 업계가 원가 절감을 위해 포름알데히드를 침전물 제거제로 사용하고 있다는 업계 내부자 제보에 따라 취재한 결과,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사실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중국 양조 공업 협회 맥주분과 두뤼쥔(杜律君) 비서장은 “일부 고급 맥주를 제외하고 국산 맥주의 95%는 모두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포름알데히드는 유럽에서 맥주의 침전물 제거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고 중국에서도 식품 첨가제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중국 식품 안전법은 포름알데히드를 맥주 침전물 제거제로 사용할 경우 0.2㎎/ℓ 기준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맥주 업체들은 그보다 6배에 해당하는 1.2㎎/ℓ까지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체에 해가 없는 침전물 제거 방식으로 실리카겔이나 PVPP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포름알데히드에 비해 원가가 수십배나 비싸 업자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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