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방사능 피폭 '50명' 넘는다…"차폐문 아예 열어놔"
최근 국내 한 전자업체에서 안전규정을 무시한 채 작업하던 용역 직원 일곱 명이 방사능에 피폭되면서, 정부가 조사에 착수했다는 보도를 전해 드렸는데요.
그러나 실제 피폭된 직원은 50명이 넘었고, 이들에 대한 정밀 진단이 실시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주 파악한 서울반도체의 피폭자는 7명.
그러나 취재팀이 만난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방사능에 피폭된 직원이 수십 명이 넘는다" 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지금까지 50명이 넘는 직원들이 방사능에 노출된 작업장에서 일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이 회사는 방사선을 이용해 제품에 불량이 있는지를 검사해 왔습니다.
방사선을 쏠 때는 차폐문을 닫아야 하는데, 작업 속도를 높이려 문을 열고 작업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관계자는 "추가 확인된 피폭자 중 일부는 허용치를 크게 웃도는 방사능에 피폭된 것으로 의심돼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반도체에서 만난 일부 직원들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회사측이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아 불안하다고 말합니다.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214&aid=0000973475&date=20190820&type=2&rankingSectionId=101&rankingSeq=6
ソウル半導体被爆者 50人以上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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