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는 10~20년 사이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을 것이다. 덩샤오핑의 중국처럼, 북한에 극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통일비용이 많이 들겠지만, 이는 남북협상으로 군비 지출을 줄이면 상쇄될 것이다. 20년 안에 일본은 쇠퇴하고 한국이 상승할 것이다. 북한이 개방하면 세계의 자금이 한반도로 몰릴 것이며, 삼성 등 한국 재벌의 역할이 커질 것이다. 북한 국민은 일본인처럼 교육에 열심이고, 근면하고, 저축 욕구가 커 경제발전 가능성이 크다. 지금 북한은 상당한 인재를 싱가포르나 중국으로 보내고 있다. 기업, 자본주의, 소유권, 주식시장에 대해 배워 개방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북한 여행이 활기를 띨 것이며, 따라서 나는 대한항공에 투자할 것이다. 한반도에 주한미군은 계속 주둔할 것이다.”
그는 “전 재산을 북한에 투자할 것”이라면서 “북한에 증권거래소가 개설되면 바로 주식을 사라”고 권한다.
그의 북한투자 권유는 줄기차게 이어졌다. “북한의 개방으로 여성이 북에서 남으로 들어가고 저렴한 노동력도 들어갈 것이다. 저출산, 노동력 문제는 해결될 것이다. 언젠가는 한국이 일본을 꺾을 것이다.”
로저스는 친일파로 유명하지만 일본의 장래에는 비관적이다. “일본은 가난해지고 2050년에는 범죄 대국이 된다. 일본의 호경기는 허울일 뿐”이라고 했다. 주된 이유로 저출산, 고령화가 초래하는 노동력 부족, 사회 보장비의 증가와 방대한 국가 채무 등을 들고 있다.
“언젠가 ‘아베가 일본을 망쳤다’고 되돌아보는 날이 온다”고 말한 그는 일본 호경기는 “겉으로 드러난 호황일 뿐”이라고 했다.
“지금 일본은행이 지폐를 마구 찍어내고 그 돈으로 일본 주식과 일본 국채를 사들이는 데 불과하다. 지금의 일본 호경기는 ‘지폐를 찍으면 주가가 오른다’는 시장원리에 따른 것일 뿐이고, 그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않는 것은 과거 미국, 영국, 독일의 예를 보면 알 수 있다.”
짐 로저스 "한국이 일본을 추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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