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4차 산업혁명 선도'와 '삶의 질 향상'이 이번 투자의 핵심 테마"라면서 "이를 위해 AI·5G·바이오·반도체 중심의 전장부품을 4대 미래 성장사업으로 선정하고 집중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삼성의 큰 그림에 따라 삼성전자는 평택캠퍼스 반도체 제2생산라인 건설에 30조원을 최우선적으로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공격적인 투자는 4차 산업혁명 가속화에 따른 반도체 수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은 기본적으로 데이터 저장과 처리 능력이 필수인 만큼 반도체 수요는 앞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다.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절대 강자인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에 맞대응하는 동시에 '초격차 전략'을 유지하는 차원에서 반도체 투자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에 대한 투자는 전장사업과도 이어진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조원을 투입해 미국 전장전문 기업 하만(HARMAN)을 인수하고 자율주행차 등 전장용 반도체 저변 확대에도 나선 상태다.
AI는 이재용 부회장이 2월 석방된 이후 수 차례 해외출장을 떠나며 직접 공들인 분야다. 그 결과, 삼성전자는 6월 영국과 캐나다, 러시아, 미국 뉴욕 등에 AI 연구센터를 동시에 개소했다.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AI 전문 인력 1000명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번 대규모 투자 발표를 계기로 인력 확보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계기로 칩셋은 물론, 단말과 장비 등 전 분야에 과감한 투자와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5G 인프라의 경우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로봇, 스마트시티 등의 구축에 필수이기 때문에 각종 신사업과 자연스럽게 연계될 가능성이 크다. 2010년 '포스트 반도체'로 낙점한 바이오 사업에도 속도전이 예상된다.
이 부회장은 "바이오 산업이 제2의 반도체가 될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와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 " AI·5G·바이오·반도체 중심의 전장부품을 4대 미래 핵심성장사업으로 선정하고 집중 육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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