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황이 아니고 일왕이라고 박박 우기는 논리가, 전범인 천황을 천황이라고 부르는 게 국민정서에 안 맞고 무엇보다 거만하게 들린다는 건데
도대체 뭐가 그렇다는 건지 이해가 안 된다
일단 천황이란 단어가 '문재인 대통령', '히틀러 총통' 처럼 직함을 부르는 고유명사다.
예를 들어 일본 회사에 근무하는 아키히토 사장을 그냥 사장이라고 부르는 건 아무런 문제가 안 된다.
사장을 부장이라고 하면 기분나쁜 것과는 관계없이 그냥 틀린 것.
설령 거기에 의미가 있다고 해도, 천황이 왜 오만한데?
오만한 기준은? 즉 수천년간 '중국의 세력권 밖에 있어서 미개했던' 야만인들이 자신들을 동급이라고 칭하니까 아니꼽다는 거 아냐.
그럼 다시 말해서, 왜 중화권의 권위를 넘어서면 안 되는 거야?
중국 황제가 천자라고 하면 진짜 그런 건가
중국의 황제도 극동의 제국(諸国)들을 다스리던 지방정권의 왕일 뿐이다.
역사적으로 한국은 대중화도 아니고 소중화에 속한다.
중국인의 말을 빌리자면 변방 속국의 궁색한 기와집에 사는(홍타이지가 한 말) 백성들이 누가 감히 천자의 자리를 넘보나며 대신 발광하는 꼴이다.
이게 바로 노예근성이지. 이 얼마나 우습냐?
천황은 일왕이 아니다. 이건 선악의 문제가 아니라 사실의 문제다.
사실을 인정하는 게 그렇게 힘든 건가.
천황이라는 고유명사는 현재 중화인민공화국(대중화)조차도 인정하고 있다.
반일 세뇌에서 깨어나 현실을 바로 보자.
천황은 왜 천황이어서는 안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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