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토야마 前총리, 이낙연 만나 "위안부 해결된 것 아니다"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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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무명2018/03/10(Sat) 02:18:43ID:Y3MTg0ODA(1/2)NG報告

      '지일파' 이낙연 국무총리가 8일 '지한파' 일본 정치인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와 만나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한국 정부의 "2015년 위안부 합의로 위안부 문제가 해결된 게 아니다"라는 입장에 대해 공감을 표하며 일본 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하토야마 전 총리와 면담을 하고 최근 남북관계 진전사항을 설명하고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 구축 노력에 대한 일본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 총리는 하토야마 전 총리의 방한을 환영하며 총리 재임 기간과 퇴임 이후에도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것에 대해 평가했다.

      또 한일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 가기 위해 양국이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이 총리의 환대에 사의를 표하며 동아시아 평화 구축을 위해서 한일 양국 관계가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이 총리는 기자 시절 3년간 도쿄 특파원을 지낸 대표적인 '지일파'다. 4선 국회의원을 지내며 한일 의원연맹 부회장과 한국 의원단 간사장을 역임해 누구보다 일본을 잘 이해하고 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재임기간(2009~2010년)은 물론이고 퇴임 후에도 일제의 식민지 지배행위에 대해 사과한 '지한파'다. 2015년 서대문형무소를 방문해 무릎을 꿇고 사죄하기도 했으며 현재도 동북아 평화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이날 면담은 하토야마 전 총리 측의 요청에 이 총리가 흔쾌히 응하며 이뤄졌다.

      우리 측에서 이 총리와 배재정 총리비서실장, 추종연 외교보좌관, 김성재 공보실장 등이, 일본 측에서는 하토야마 전 총리와 하가 다이슈케 총리 보좌관이 참석했다. 이외에 하토야마 전 총리가 고문을 맡고 있는 한·이란 상공회의소 인권위원회 윤석헌 회장, 신부호 목사, 문병길 동아시아공동체연구소 고문 등이 참석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글로벌 비즈니스 평화상 시상식과 심포지엄 참석을 위해 지난 6일 방한했으며 이날 일본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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