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 임원들, 한국 젊은이 ‘헝그리 정신’에 반색
일본 기업들이 한국의 젊은 인력에 반색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국 젊은이를 고용해본 일본 글로벌 기업들이 가장 높게 평가하는 것은 해외근무에 적극적이란 점이다. 일본인 직원 대부분이 해외근무를 꺼리고 발령을 내면 사표를 내 골머리를 싸매던 상황이기 때문이다.
일본의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해외근무는 급여도 많고 출세로 연결되지만 요즘 일본 젊은이들은 출세에 관심이 없다”며 한숨을 푹푹 쉰다. 한국 젊은이들에 대해선 “헝그리 정신이 살아 있고, 업무능력도 어학능력도 뛰어나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다. 또한 업무 일처리 속도에서 일본인보다 빠르다고 입을 모은다. 그래서 한국인 사원들의 패기를 가장 반가워하는 이들은 일본인 임원들이라는 말도 들린다. 일본인 임원들은 한국인 사원에게서 자신들 젊은 시절의 열정적인 모습을 떠올리기 때문이다.
이같은 평가에 힘입어 지난해 일본에 취업한 한국인은 5만 5900여 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증가폭도 사상 최대였다. 일본 기업들은 한국 대졸자들을 모시기 위해 지방캠퍼스까지 찾아가 취업설명회를 여는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
“한국 인재 모셔라” 日 기업들, 한국 청년인재들 구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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