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회담... 일본은 빼야 합니다

일본으로부터 침략당한 동아시아국들은 전통적으로 일본이란 나라를 싫어합니다. 북한은 말 할 것도 없고, 중국, 그리고 동남아 국가들에서도 일본에대한 반발감은 그 크기를 가늠할 수없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일본과 가장 가까이 살고있고, 그 피해도 가장 크게 받은 우리나라는 이상하게도 일본과 우호적입니다.

이런 모습을 지켜보는 수많은 세계인들은 아마 고개를 갸우뚱할 것입니다.


특히 이명박 박근혜 정권하에서 일본과의 친밀감은 극도로 강해졌습니다. 이명박때는 한일 군사협정이 맺어지기도 했고, 이에 따라 한일군사훈련도 실시되고 있습니다.


일본을 주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북한이 최근 몇년간 미사일, 핵개발에더욱 몰두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있습니다.


즉 우리나라가 일본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합동으로 군사훈련을 하는 것도 북한이 군사적 행동에 몰입하는 것의 이유가 되겠지만, 일본과 우리가정치적으로 친하게 지내고, 군사적으로 우호관계를 유지해 온 지난 9년간이야말로 북한의 도발이 극에 달해 있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일 정상만찬을 했고, 아베와 단독 회담을 열었습니다. 문 대통령이 지난 9년간 이어져온 판을 지금 깰 수는 없겠지만, 일본과의 우호관계는 멀리해야 할 것입니다.


이는 곧 우리가 동북아의 평화를 지향하는 나라가 아니라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는 동북아에 편입되어 살고 있는 나라입니다. 동북아 국가들은 과거 일본의 침략으로 인해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을 당했습니다.


동북아 국가들의 공통된 주적은 그래서 일본이며, 일본이어야 합니다. 북한의 군사도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처럼 일본과 군사적 우호관계를 유지해서는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