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하나카드가 매입한 외국인 신용·체크카드 결제 내역 분석 결과에 따르면 3분기 국내에서 승인된 외국인 관광객 카드 결제액은 총 5조25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 카드 이용 건수도 같은 기간 30% 늘어났다. 하나카드가 올해와 지난해 3분기 외국인 관광객 카드 결제 내역 총 1억392만 건을 분석한 결과다. 하나카드는 신한카드, 비씨카드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의 카드 결제와 관련한 국제 매입 업무를 대부분 처리하고 있다.
. 3분기 사우나·찜질방·목욕탕 업종의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한방병원과 한의원에서 결제한 금액도 같은 기간 22% 늘었다.
기존 외국인 관광객 필수 코스인 즉석사진관, 올리브영 등도 매출이 급증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3분기 사진관·현상소 업종에서 결제한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불어났다. 올리브영 등이 포함된 체인스토어 업종의 결제액도 같은 기간 41% 증가했다.
국적별로 살펴보면 미국 관광객의 3분기 카드 결제액이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 대만 홍콩 중국 순이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 기준으로 살펴보면 대만 중국 일본 관광객이 각각 64%, 45%, 32% 늘어났다.
외국인 관광객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면서 내수 경기 회복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1~8월 외국인 관광객 수는 1238만 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 늘었다. 올해 전체 외국인 관광객이 처음으로 2000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케데헌' 열풍에 외국인 지갑 열렸다…3분기 결제액 3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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