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구 평균 순자산 역대 최고 기록
올해 우리나라 가구의 평균 자산은 약 5억 40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이 3억 원 미만인 가구가 전체의 56.9%였으나, 국민 10명 중 1명은 순자산이 10억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한국은행·금융감독원이 공동 수행한 '202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가구 평균 자산은 5억 4022만 원으로 1년 전보다 2.5% 늘었다.
'가계 빚'을 의미하는 부채는 9128만 원으로 전년 대비 0.6% 감소했다. 1년 전과 비교해 부채가 감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가구의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은 1년 전보다 3.1% 늘어난 4억 4894만 원을 기록했다.
자산을 세부적으로 보면 금융자산이 24.8%(1억 3378만 원), 실물자산이 75.2%(4억 644만 원)였다.
금융자산은 전·월세 보증금(-2.1%)에서 감소했으나 저축액(9.8%)이 늘며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실물자산도 부동산(1.1%) 및 기타실물 자산(3.9%) 등에서 늘어 전년보다 1.3%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서울(7억 6173만 원), 세종(7억 6663만 원), 경기(6억 5945만 원) 등 3곳의 자산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한국 가구 평균 순자산 역대 최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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