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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되면 韓증시 급락할 수도”‘
KB증권 '美대선 영향' 전망
관세 부과 등 자국 우선주의에
수출기업 의존 큰 韓증시 '악재'
美증시는 활황…디커플링 우려
"인플레가 트럼프에 부담 가능성"
강동헌 기자
2024-07-09 17:30:33
올해 11월 예정된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할 경우 한국 증시가 큰 하락세를 맞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또다시 자국 이익 우선주의를 주요 정책으로 들고나오면 국내 기업의 수출 길이 막힐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한마디로 미국 증시와 국내 증시 간 디커플링에 대비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9일 김상훈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이 국내 증시에는 악재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2017년 취임한 트럼프 1기 행정부의 전례를 분석하며 이같이 밝혔다. 2018년 당시 미중 무역 갈등이 심화하면서 중국과 한국의 증시도 크게 부진했는데 이것이 되풀이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김 센터장은 “1990년대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 이어진 세계화의 흐름에서 수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우리나라 경제가 수혜를 봤는데 트럼프 정부의 탈세계화로 이 흐름이 크게 꺾였다”고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이에 따라 ‘삼천피’ 전망도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KB증권을 비롯해 NH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올 하반기부터 내년 코스피 등락 범위를 최고 3000 이상으로 제시한 바 있다. 김 센터장은 “이 모든 시나리오는 현행 조 바이든 정부가 이어진다는 전제하에 만들어졌다”며 “구체적인 방향성과 수치는 8월에 나올 민주·공화당의 공약집을 확인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ttps://signalm.sedaily.com/NewsView/2DBOB20Z9P/GX14
일본 “트럼프 당선되면 엔은 더욱 약세”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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