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겨냥 일본발 '테러 협박' 메일…경찰, 폭발물 탐지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살해하지 않으면 폭발물 테러를 하겠다는 메일이 발송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국회경비대에 따르면 "9일(내일) 오후 3시 34분까지 이재명 대표를 살해하지 않으면 서울시 소재 도서관에 설치한 시한폭탄을 폭발시키겠다"는 내용의 메일이 일본발로 이날 오전 서울시 소속 공무원 여러 명에게 보내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날 오후 4시 45분쯤 112 신고를 접수하고 국회에 특공대 폭발물처리반을 투입해 폭발물 탐지 작업을 벌였다.

국회경비대는 "이재명 대표는 현재 회의 후 도시락 석찬을 하고 다소 늦게 퇴청 예정"이라며 "신속대응 2개조를 추가 배치해 국회 내 순찰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또 "퇴청 시간 이전에 국회 내 퇴청 경로 취약지에 총 18명의 경력을 추가 배치했다"며 "현재 서울시청 도서관 검색 출동 중이고 특공대에 국회도서관 폭발물 검색을 요청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