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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 고맙다" 日기업 2분기 3600억엔 '꿀 이득'...언제까지 누릴까 [김경민의 도쿄 혼네]
입력2023.07.20.
4~6월기 20개 주요 기업이 엔저로 3600억엔 추가 이익
자동차가 가장 큰 혜택, 도요타 등 7개사 2665억엔 증익
역대급 엔저(엔화 가치) 효과를 본 일본 주요 기업들이 2·4분기(4~6월) 3600억엔(약 3조2700억원)에 달하는 추가 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자동차와 전자 등 수출 기업들이 쏠쏠한 환율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1엔 떨어지면 450억엔 더 버는 도요타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일본 주요 수출기업 20개사를 대상으로 달러화 대비 엔화 약세 영향을 추산한 결과 2·4분기에 3584억엔의 영업이익 증익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조사 대상 20개사는 업종별로 자동차 7개사·정밀기계 7개사·전자제품 3개사·중공업 기계 3개사 등이다.
혜택이 가장 큰 업종은 자동차다. 엔저 효과로 7개 완성차 대기업의 영업이익이 2665억엔(약 2조4213억원) 증가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 중 업계 1위 도요타 자동차는 2024년 3월기(2023년 4월~2024년 3월)의 환율을 1달러당 125엔으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달러 대비 1엔의 엔저가 발생하면 예상했던 것보다 연 450억엔의 영업이익을 끌어올리는 구조다. 혼다도 도요타와 같은 수준인 환율 전제(1달러=125엔)를 설정했다. 최근 양사의 자동차 생산이 회복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엔저 영향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유로화 대비 엔저 또한 가속화하는 추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유럽향 판매가 많은 기업도 장밋빛 실적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정밀기계 대기업 7개사는 약 130억엔(약 1180억원) 이르는 추가 이익을 엔저에 따른 유로화 효과로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이들 업체가 달러에서 누린 50억엔(약 454억원) 증익 효과를 웃돈다.
현대자동차 2분기 영업이익 4조 2379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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