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2차전지 주가 폭등! KOSPI가 8개월만에 2500선 돌파!

코스피가 8개월 만에 2500선을 탈환했다. 코스피 지수는 10일 전 거래일 대비 0.87% 오른 2512.0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2500선에 올라선 것은 지난해 8월 18일 이후 8개월 만이다.

반도체,. 2차전지에 외인 매수 집중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외국인 투자자가 반도체주와 2차전지에 '러브콜'을 보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도체주는 지난 7일 삼성전자의 감산 소식에, 2차전지주는 LG에너지솔루션(LG엔솔)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 기대감으로 급등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이날 외국인은 741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1월 코스피 종목을 6조원 넘게 쓸어담았지만, 2월(4253억원)과 3월(2882억원) 매수세가 주춤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지난 7일 4.3% 상승에 이어 10일에도 1.1% 올랐다. SK하이닉스도 2거래일 연속 오르며 이날 9만원대를 돌파했다. LG엔솔(2.8%)과 LG화학(5%), SK이노베이션(7.7%) 등도 이날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의 감산 결정으로 메모리 업황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강화됐고, 2차전지는 LG엔솔의 '어닝 서프라이즈'로 미국 보조금 효과를 확인하면서 미국 IRA 수혜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LG엔솔은 지난 7일 1분기 영업이익에 미국의 IRA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 금액(1003억원)을 반영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10일 원화값은 전거래일보다 3원 하락한 달러당 1319.7원에 거래를 마쳤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272061?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