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오쿠보 뜨고, 하라주쿠 지고… 한류가 바꾼 日번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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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名無し2022/09/04(Sun) 12:14:49ID:cxNzM5Mjg(1/1)NG報告

      잠시 후 이곳에서 전철을 타고 3정거장을 더 가서 내린 신오쿠보 지역은 완전 별천지였다. 도쿄 최대 한인 타운인 신오쿠보는 전철역에서 쏟아져 나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인도에서 떠밀려 차도로 걷는 사람들도 많았다. 거리를 가득 메운 사람들은 와플과 닭강정, 호떡, 꽈배기 등 길거리 음식을 들고 ‘인증 샷’을 찍기 바빴다. 한국 화장품 가게에는 교복을 입은 일본 여고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고 ‘한국 코디’ ‘한국 패션’ 등이 적힌 의류점은 일본인뿐 아니라 서양인, 흑인 등 외국인도 많았다. 신오쿠보 일대 골목 구석구석을 둘러봐도 빈 가게는 찾아볼 수 없었다. 신오쿠보 부동산 직원은 “가게 자리가 하나 나오면 즉각 10여 명 이상이 문의 전화를 한다”고 말했다.

      K팝과 한국 드라마 등 일본 열도를 강타한 한류가 도쿄 최대 번화가 두 곳의 희비를 극명하게 갈라놓고 있다. ‘패션과 젊은이의 거리’ ‘가와이(귀여운)라는 단어를 세계에 알린 곳’ 등 일본 젊은이들로부터 사랑받던 하라주쿠는 쇠퇴하고 한인 타운이었던 신오쿠보는 유행의 중심지로 급부상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최근 K팝 등의 영향으로 젊은이들의 발길이 하라주쿠에서 신오쿠보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japan/2022/09/03/3ALP544ISBHSNNV5LII2DMUJWU/?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av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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