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명 기록 수작업"‥일본 백신패스 '10만명' 오류
일본도 오늘부터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해서 코로나 백신 접종 증명서, 일종의 백신 패스 발급을 시작했습니다.
식당 인원을 제한 하거나, 스포츠 경기 등의 입장 규제 등에 활용한다는 방침 인데, 첫 날부터 각종 오류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주민등록번호와 유사한 마이넘버를 입력하면 전자 증명서가 발급되는데, 접종 횟수와 접종일 등이 표시돼있고, 입장객 규제와 해외 격리면제 등에 이용할 수 있는 QR코드도 있습니다.
그런데 앱 공개 첫날부터 오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접종 기록을 찾았다'면서 접종 횟수와 접종일 모두 0으로 표시돼있거나 아예 '백신 접종 기록을 찾을 수 없다'고 나온다는 글들이 SNS에 줄줄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같은 오류는 지난 17일 기준 10만명에 이르고, 오류 가능성이 있어 확인이 필요한 데이터도 433만건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증명서 발급에 필요한 마이넘버카드는 아직 가입률이 40% 밖에 안 됩니다.
10명 중 6명은 지자체에 가서 카드를 발급받거나 종이 증명서를 신청해야 합니다.
[도쿄 시민]
"(마이넘버카드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 마이넘버카드 때문에 좀 귀찮겠네요."
일본은 우편이나 팩스를 이용하는 느린 행정 탓에 코로나 방역에 차질을 빚으면서 뒤늦게 디지털청까지 만들었지만, 아직도 낡은 아날로그 행정에 발목이 잡힌 모습입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4&oid=214&aid=0001167218
후진국 행정 일본의 백신 패스, 10만명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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