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에게 대국 대결에 말려들지 말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이는 최근 일본이 미국과 함께 대(對)중국 견제를 공개적으로 천명하자 미국의 동맹을 동원한 중국 압박에 일본이 동참해서는 안 된다는 중국의 불만을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전날 모테기 외무상과 전화 회담에서 양국이 오랜 이웃이자 경제 대국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상호 존중과 신뢰, 협력을 강조하면서도 내정 간섭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왕 부장은 "양측은 중일 관계 개선이라는 쉽지 않은 발전 국면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면서 "정체나 후퇴는 안 되며 대국의 대립에 말려들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은 일본이 중국에 편견을 가진 일부 국가에 현혹되지 않고 자주독립국으로서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중국의 발전을 보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 일본과 실무 협력을 강화하고 도쿄 및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서로 지지해 내년 중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이하자고 제안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10406040600083?input=1195m
일본 같은 소국은 끼어들지말라는 말로 들리는군요
중국 외교장관, 일본에 "대국 대립에 말려들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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