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차례 한국인들과 인터넷에서 한일관계에 관해 설전을 해왔습니다. 한일관계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당시에는 한국에 팽배해있는 반일적 시각을 잘 설득한다면 충분히 바꿀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그게 절대 바뀌지 않는 세뇌, 사상에 가깝다는 것을 이해하기까지는 금방이었습니다.
반일 한국인들과는 대화가 통하지 않았습니다. 글자 그대로, 말이 통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이 토론이라기보다는 말싸움일 때가 많았습니다. 내가 문장으로서 주장이나 반론을 말하면 그에 대한 대답이 돌아오는 일은 드물었습니다. 기본적으로 5번은 똑같은 말을 반복하고 난 뒤 겨우 대답이 돌아옵니다. 그 대답을 듣기까지 저 자신, 저의 가족에 대해 많은 비아냥, 조롱을, 모욕을 듣지 않으면 안됩니다. 멘탈이 강해야 한다고 할까, 거의 인간으로서의 감각이 마비될 지경입니다. 내가 지금 대화를 나누고 있는 저 사람이 과연 진짜 사람일까? 진심으로 이런 생각까지 듭니다. 때로는 나를 죽여버리고 싶다고 할 정도의 기세로 말하는데, 무엇이 이 사람을 이렇게 분노하게 한 것일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나를 무엇보다 피곤하게 하는 것은, 이 고된 과정을 참아서 돌아온 대답이 전혀 반론으로서 성립하지 않고 논리적이라고 할까 애초에 관련있는 내용조차 되지 않을 경우가 너무나도 많다는 것입니다. 그것에 대해서 지적하는 것 또한 최소 5번의 반복이 필요하죠. 굉장히 피곤하고 고된 작업입니다.
만약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싸우면 어김없이 친일파 쪽바리 매국노가 됩니다. 전술했다시피 토론하는 내내 시종일관 이런 말은 듣습니다만 모순적이지만, 바로 굴하지 않고 끝까지 싸웠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100% 확실하게 제가 친일파이자 쪽바리이자 매국노가 되는 것입니다. "니가 친일파 쪽바리 매국노가 아니면 왜 일본을 변호하려고 그렇게 애쓰지?" 이런 말을 가장 많이 들었습니다.
어느 친일파 쪽바리 매국노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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