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文대통령에 위로 전문…"한배 탄 우호국가"

시진핑 "한국 정부와 국민에 진심 어린 위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코로나19가 발생한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중국과 한국은 한 배를 탄 우호 국가”라고 밝혔다.

14일 중국 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위로 전문을 통해 “최근 한국에 코로나19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중국 정부와 인민을 대표해 한국 정부와 국민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시 주석이 코로나19 위로 전문을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 주석은 “한국 정부와 사회 각계각층은 중국의 방역에 관심을 갖고 안부를 묻고 큰 도움을 줬다”며 “문 대통령은 특히 중국의 어려움은 한국의 어려움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이어 “감염병에는 국경이 없다”며 “세계 각국은 운명 공동체”라고 역설했다. 그는 “중국 정부와 인민은 한국이 맞닥뜨린 어려움을 공감한다”며 “계속해서 힘닿는 데까지 돕겠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그러면서 “문 대통령과 함께 노력해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이날 한국 외에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이탈리아와 이란에 위로 전문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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