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190805212737103
일본의 기업 현장 분위기는 어떨까요.
관련 제품을 팔기 힘들어진 일본 기업들은 실적 악화를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고, 장기적으로 한국 시장을 잃을 것이라는 경고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반도체 제조에 쓰이는 '레지스트'를 대규모로 한국에 수출하는 회사의 결산 회견장.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미야자키/JSR 상무 : "(실적 전망은 어떻습니까?) 솔직히 말씀드리면 모르겠습니다."]
회사 측은 한국 쪽과의 관계를 어떻게든 유지해 나가고 싶습니다.
[미야자키 : "고객에게 상품이 전달될 수 있도록 충실하게 해나갈 것입니다."]
수출 규제로 일본 기업이 피해를 입는 이른바 부메랑 효과.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보고서에서 연료 전지에 쓰이는 흑연의 경우, 지난 2008년 한국 시장의 90.8%를 일본산이 차지하고 있었지만, 불과 10년 만에 12.8%까지 점유율이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또 일본 기업들이 한국 수출을 위해 생산 거점을 일본에서 아예 한국이나, 제3국으로 옮길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경제산업성 전 고위관료는 잡지 기고를 통해 "세계 최첨단 기업인 삼성 등과의 협력 관계가 끊어지면, 일본 기업은 최신 기술 개발에서도 뒤떨어지는 회복 불가능한 피해를 입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즈미야/반도체 전문 매체 대표 : "삼성은 세계 제1의 반도체 제조사입니다.(거래가 줄면) 그 실제 피해가 어디로 갈까요? 일본 소재 기업에 가게 됩니다. 매출이 격감할 수 밖에 없어요."]
현장에서는 곡소리가 나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일본 기업의 피해는 없을 거라는, 근거를 대지 못하는 주장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일본 중소기업 인터뷰 : 너무 힘들다. 한국과 계속 거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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