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독일 여자와 논쟁하였다.

나와 알고 지내는 젊은 독일 여자가 있다. 그 여자는 한국과 일본에 관심이 많으며 한국어와 일본어를 배우고 있었다. 그런데 그녀가 어제 나에게 한국과 일본의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냈다. 그 여자는 한국측 주장을 믿는 것 같았다.

나는 이렇게 답했다.

"위안부가 왜 잘못이 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 그리고 일본이 왜 반성해야 하는지 역시 이해할 수 없다. 스탈린의 붉은 군대는 베를린 점령 후에 여성 100만을 넘게 강간했다. 하지만 독일이 오늘날 러시아에게 사죄를 요구하는가? 그렇지 않다. 그것은 지난 과거의 일이고, 전쟁 중에 일어난 비극은 하나하나 보상하기에는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당시 연합군의 군대, 그리고 독일군 일본군은 각자의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열심히 싸웠다. 현재 독일에서는 2차 세계대전 참전 군인에 대해서 좋지 않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나는 이해할 수 없다. 국가의 구성원으로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운 군인들에 대해서 자부심을 가지는 것을 왜 죄악시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하지만 그 여자는 나의 말에 동의하지 않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