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는 즉각 퇴진하라!"
'사학 스캔들'로 최악의 상황으로 몰린 아베의 퇴진을 주장하는 일본 시민들이 한국 촛불집회를 본받자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는 2년 전인 지난 2016년 국정농단을 규탄하며 촛불을 밝혔던 한국과 같은 불빛이었다.
일본 시민들은 피켓과 LED 초 등을 손에 들고 총리 관저 앞에 모였다고 매체는 전했다. 차례대로 마이크를 들고 자유 발언대에 서서 소신을 밝히는 이들도 있었다.
거리로 나선 일본 시민들은 "한국에서 대통령이 탄핵당할 때 수백만 명이 모이는 민주주의 행동이 부러웠다"라고 과거 한국 촛불시위를 언급했다.
일본은 최근 아베 총리의 사학 스캔들로 들끓고 있다.
사학재단에 국유지를 헐값으로 넘기는 과정에서 아베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가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이를 감추기 위해 300여 건의 공문서를 조작했다는 사실까지 밝혀졌다.
아베가 직접 대국민 사과에 나섰지만 이미 지지율은 바닥을 친 상황. 분노한 일본 시민들은 한국의 촛불집회를 본받자며 지난달 무렵부터 시위를 펼치고 있다.
여기에 일본 현지 SNS상에서는 아베 퇴진을 촉구하는 해시태그 '#RegaindemocracyJP(일본의 민주주의를 되찾다)' 등이 공유되고 있다.
(후략)
"한국을 본받자!"…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는 일본 촛불시위 현재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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