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문자 체계는 히라가나, 가타카나, 한자의 3개로 구성되어 있다.
히라가나는 일본어에서 문법 표시, 발음 표시 등의 역할로 쓰이고, 가타카나는 외래어 표기나 훈독 표기 등에 쓰인다. 하지만 이 `가나`라는 문자만으로는 일본어를 표기하고 읽기에 적합하지 않다. 따라서 일본어는 불가피하게 `한자`를 병기해야만 했고, 그렇게 지금의 일본어가 되었다.
즉, 일본어는 3가지의 문자를 사용해야만 문자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열악한 언어인 것이다. 가정해보자.
i) 일본어의 한자를 폐지한다 → 수많은 동음이의어의 구분이 난해해지고, 가나만으로 쓸 경우 한국어처럼 띄어쓰기를 도입해야 한다. 또 음절의 개수가 적은 일본어의 특성상 단어의 의미가 바로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ii) 가나와 한자를 폐지하고, 라틴 문자(알파벳)를 도입한다 → 역시 (i) 과 같은 문제가 발생.
일본어의 특징상 한자와 가나의 조합은 필수불가결적이다. 하지만 이는 현대 문명과 디지털 시대, 그리고 곧 다가올 4차 산업혁명과는 거리가 먼 비효율적인 체계이다. 일본인들은 이미 이러한 체계에 익숙해져 있어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것일 뿐이다.
반면 한글은 그 과학성과 효율성으로 디지털 시대에 빠르게 뿌리내렸고, 보다 효율적인 일처리와 전산화가 가능하다. 표의 문자가 전세계에서 한자밖에 남지 않은 것은 분명히 이유가 있다. 한글이 동음이의어 때문에 문제라고? 그것은 일본어의 체계를 그대로 한국어에 도입하여 사고하였기 때문에 오류가 생기는 것. 한국어는 일본어보다 모음 개수가 많고, 자음 또한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다. 일본어만큼 동음이의어 충돌이 자주 일어나지 않는다.
이것이 대부분의 한국인들의 일본어에 대한 생각이라고 본다. 한글을 사용하는 한국인들은 일본의 3중 문자 체계를 상당히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일본의 문자는 디지털 시대에 비효율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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