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의 혼혈입니다. 너무나 고통스럽습니다.

[한국의 인터넷에서 한국-일본 혼혈의 이야기가 화제.]

한국에서 혼혈로 사는것, 특히 일본의 혼혈로 사는것은 쉬운일이 아니더군요. 어릴 때 일본혼혈이 알려진 이후, 역사시간마다 일본이야기가 나오명 모두들 고개를 돌려 저를 쳐다보았습니다. 저는 그 눈빛과 분위기가 너무 공포스러워 사람을 무서워하게 되었고 성격은 내성적으로 변하여 아직도 사람의 눈을 마주치고 이야기 하는 것이 무섭습니다. 항상 일본과의 경기가 있으면 누구를 응원하느냐고 질문을 받고 수학여행때 꼭 방문하는 역사박물관 방문은 정말 지옥과 같았습니다. 역사박물관 방문 후 버스에 탑승하면 학생들이 큰 소리로 제 뒤에서 일본과 일본욕을 하였고 저는 늘 눈을 감은채 속으로 눈물을 흘려야 했습니다.

저는 일본의 혼혈이지만 무조건 일본이 역사적으로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나요? 저에게 죄를 추궁하는 분위기가 너무나 무서웠습니다. 나이가 들어 중학교 고등학교에 가도 달라지는건 없었습니다. 대학교에가면 더 고차원적인 차별이 다가왔습니다. 정말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조차도 갑자기 "나 일본 싫어해.." "일본 좋게 생각하지 않아" 등을 불쑥 말합니다. 또 어느날은 "너는 일본 혼혈이었어? 어쩐지 성격이 미묘한 느낌이 들었어"라고 말하더군요. 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하는데 교수들은 저보고 일본식 감각인거 같다고 점수를 감점하였습니다. 너무 괴롭네요. 한국에서 15년이상을 살고 있지만 지금까지 괴롭습니다.

한국인 반응
억울해하지마세요. 한국인은 일본에서 더 차별받습니다. 추천 1553 반대 30
그래도 한국은 인종차별이 없는편입니다. 한국이라 적은거에요 추천 1285 반대 17
과거의 일이라도 역사의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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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위안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요? 추천 643 반대 10
성인이고 한국에 사는 곳이 괴로우면 일본으로 이주하세요. 추천 523반대 8
재일한국인은 일본에서 권리조차 없어요 이런 불평 부끄럽게 생각하세요 추천 349 반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