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이 일본을 혐오하는 이유

명성황후 시해사건이 언제 일어난 지 아십니까? 아관파천은 언제 일어났고 왜 일어난지 아십니까(아관파천이 뭔지는 아시는지..)? 제 1차 한일협약의 내용이 뭔지는 알고, 화폐정리사업이 얼마나 많은 조선민들에게 피해를 주었는지는 아십니까? 이들은 다 1905년 제 2차 한일협약(을사늑약)이 이루어지기 이전에 발생했던 사건들입니다. 이 당시 조선은 여러 나라로부터 이권침탈의 대상이 되었던 나라였고 목소리 한번 내기 힘든 나약한 외교지위를 가진 나라였습니다.

그러나 당신들은 지금 그 당시의 조선이 일본과 마찬가지의 동등한 외교지위를 가지고 있는 나라였으며 일본이 시마네현 고시 제 40호를 발표할 때 반대하지 않았으므로 일본은 합법적으로 독도를 자국의 영토로 편입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조선, 아니 대한제국은 이미 1900년 10월에 칙령을 반포하여 독도가 대한 제국의 영토임을 근대법적으로 재확인하였으며 이 사실을 중앙 관보에 게제함으로서 독도가 대한 제국의 영토라는 사실을 국제적으로 밝혔습니다

그러나 일본은 이를 무시하고 전쟁광 답게 러일전쟁의 병참기지로 사용하기 위해 시마네현 고시 제 40호를 발표하면서 독도가 '원래부터 주인이 없는 땅'이라는 얼토당토 않는 주장으로 전세계를 속였습니다. 조금 더 들어가 볼까요? 울릉 군수는 1906년에 시마네 현 관리를 통해 독도가 일본영토로 편입되었다는 말도 안되는 사실을 알게되고 중앙 정부에 보고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제국은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것은 전혀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울릉 군수에게 사실 관계를 조사하라고 하였습니다(참정대신 박제순 지령 제 3호). 그러나 당시 대한제국은 을사늑약으로 외교권을 빼앗긴 상태여서 더 이상의 조치를 취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에 대한매일신보와 황성신문을 통해 일제의 독도편입에 항의하는 기사를 실었지만 부질없는 일이었습니다. 다시 독도를 강탈하겠다는 야욕을 부리는 일본사람들은 역사를 모르는 무지한 자들이고 파렴치한 쓰레기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