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컨테이너선 수주가 늘고 있는 것은 ‘트럼프 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최근 중국 해운사, 중국산 선박을 운영하는 해운사, 외국에서 건조한 자동차 운반선 등에 미국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3년에 걸쳐 수수료를 인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중국산 컨테이너선과 LNG 운반선을 운용하는 해운사들은 타격이 불가피해졌고 신규 선박 발주에서도 고민에 빠지게 됐다.
이같은 상황은 이미 통계로도 나타나고 있다. 연초부터 이같은 정책이 논의되기 시작했고 눈치 빠른 선주사들이 중국 대신 한국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한국 조선업체의 올해 컨테이너선 수주량은 약 131만7900CGT로 시장 점유율은 29.7%에 달한다. HD한국조선해양이 따낸 22척과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2척을 더하면 30%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 한 해 시장 점유율은 11.4%에 불과했는데 거의 3배로 뛴 셈이다.
반면 중국의 점유율은 작년 86.6%에서 올해는 58.1%로 급감했다.
이에 더해 친환경 규제 역시 한국에 유리한 상황이다.
https://www.mk.co.kr/news/business/11303894
“중국의 슬픔은 한국의 기쁨”...대박 행진 이어가는 조선업계 “고맙다 트럼프”
22
ツイートLINEお気に入り
1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