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K-防衛산업, 인공지능 기술 집중투자에

한국의 防衛산업체들이 인공지능(AI) 기술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성장기조에 있는 K-防産이 더욱 도약하기 위해서는 AI 기술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전략적 판단 때문이다.

한화 에어로 스페이스는 올 상반기 매출액의 9.5%를 투자했다. AI, 원격통제, 자율주행 등 기술을 도입한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미 K9 자주포의 원격 무인화 등을 실현했다.

올해 2월에는 미국 포템 테크놀로지스에 록히드 마틴 등과 1780만 달러(약 26억7000만엔)를 공동 투자해 드론 등 무인기 위협에 대응하는 기술 확보에 나섰다.

한국 항공 우주 산업(KAI)도 유·무인 복합시스템을 개발한다. 국방 기술 진흥 연구소와 협약을 맺어 소형 무장 헬리콥터(LAH)의 운용 시스템 등을 연구. AI 기반의 딥 러닝 기술로 무인기가 정찰 임무 시 전장 상황의 변화 등을 감지하면 실시간으로 임무를 수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LIG넥스원도 올해 초 AI 공동연구실을 열고 무인수상정 운용 시 해상 장애물을 탐지하기 위한 AI 데이터 확보와 데이터세트 구축 등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국방부는 내년 국방AI센터를 개소해 AI신기술과 무인·자율화 분야 연구를 추진한다. 한국 정부는 2027년까지 국방예산에 대한 연구개발 예산 비율을 10%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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