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 기술' 강화를 위해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학계의 주장이 제기됐다. 한승용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초전도 기술 개발 촉진 및 산업화 지원을 위한 토론회' 발제를 맡아 이같이 밝혔다.
우리나라는 특히 고온 초전도 자석 기술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 초전도 자석은 작은 충격만으로도 초전도성을 잃어버리는 'Quench' 현상이 쉽게 발생한다. 하지만 퀜츠가 발생해도 전류를 자연스럽게 옆으로 흘리면서 자석이 타버리는 현상을 방지하는 No-insulation Technique 기술 특허를 우리나라가 보유해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특허료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국내업체인 서남과 한승용 교수가 함께 개발한 첨단 초전도 자석으로 직경만 25m가 넘는 ITER 자석을 소형화할 수 있다고 MIT가 보고했다. 더 작게 만들면서도 같은 발전량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교수는 "이 기술에 대해 미국 의회가 청문회까지 진행했을 정도"라며 "하지만 백악관이 직접 우리의 초전도 자석 기술이 사실이라고 확인해주면서 학계가 말 그대로 뒤집어졌다. 이 원천기술의 특허가 바로 우리나라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우리나라가 세계를 선도하는 초전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학계의 설명이다. 이에 발맞춰 정부 또한 지난해 12월 발표한 과학기술 최상위 계획인 '제5차 과학기술기본계획'을 통해 반도체, 생명과학 등과 함께 초전도 기술을 주요 지원 분야로 선정했다.
최종적 목표는 이렇게 구성된 생태계를 토대로 초전도 기술을 '국가 대표 기술'로 브랜드화해 선점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교수는 "반도체 분야에서도 삼성전자가 기술력 뿐만 아니라 '삼성 반도체는 최고 수준'이라는 브랜드의 힘을 갖고 있다"면서 "기술 브랜드화에 성공한다면 우리나라의 제조산업 전반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2098939?sid=105
LK-99 열풍은 가라앉았지만 한국의 초전도 기술력은 세계최고! 삼성처럼 브랜드화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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