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다중 분광 스텔스 소재' 세계 최초 개발...국방 핵심 원천기술 확보
국내 연구팀이 레이저, 열영상, 밀리미터 레이더를 이용해 동작하는 다양한 유도무기들의 공격을 회피할 수 있는 첨단 다중 분광 스텔스 소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개발한 소재는 약 200마이크로 미터 두께의 유연한 기판에 마이크론 크기의 메타물질 금속 패턴 혹은 플라즈모닉 나노 반도체/금속 패턴 구조를 제작하여 다중 복합 스텔스 기능을 구현했다.
한재원 교수팀이 개발한 다중 파장 스텔스 소재 연구결과는 광학 분야 세계적인 국제 학술지인 ‘첨단광학소재(Advanced Optical Materials)' 온라인판에 지난 25일과 30일에 잇따라 게재됐으며, 관련 기술에 대해 다수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다.
본 연구의 스텔스 소재는 플라즈모닉 메타물질 구조를 이용해 해당 레이저 광을 완전히 흡수하는 표면을 제작함으로써 미사일을 유도하는 산란광의 발생을 억제한다. 적외선 열영상 추적 미사일은 물체 표면에서 방출되는 적외선을 감지해 표적을 추적한다. 또한 마이크로, 나노 금속 구조를 활용해 표적에서 방출되는 특정 적외선 분광을 최대한 억제해 검출기에 탐지되는 신호를 대폭 줄일 수 있다. 게다가 본 연구에서 개발한 스텔스 소재는 유도무기에 활용되고 있는 밀리미터파 레이더 파장을 흡수할 수 있다. 즉, 레이저, 적외선, 레이더에 대해 모두 스텔스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한재원 교수는 기술 상용화를 위해 2021년 8월 실험실 창업으로 애즈미㈜(ASMI: Advanced Stealth Materials Inc.)를 설립했다. 본 연구에서 개발된 첨단 스텔스 소재는 K2, K9 등의 전술차량 및 차세대 국산 전투기 KF-21, 함선 등 다양한 방위산업 제품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본 연구는 과학 기술 정보 통신부 ‘미래 국방 혁신 기술 개발사업’의 ‘극고온-스텔스 특수소재 연구단(총괄연구책임자: 한재원)’ 연구비 지원으로 수행됐다.
대한민국, 세계최초 '첨단 다중 분광 스텔스 소재'의 개발에 성공하는
739
ツイートLINEお気に入り
470
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