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인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을 구성할 위성 8기 중 1기가 2027년 우주로 올라간다. 2035년까지 위성을 차례로 발사해 KPS를 구성하고, 2034년 시범서비스를 진행한다. 미국 GPS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탈피해 교통과 통신, 금융, 국방, 농업, 재난 대응 등 경제·사회 전반에 활용될 독자적 위성항법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KPS가 완성되면 한반도 인근의 위치 정보 정확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등이 참여하는 다부처 사업인 KPS는 사업 예산으로 4조원이 계획돼 있으며 2022년부터 2035년까지 총 14년 간 진행될 계획이다.
우선 위성시스템의 경우 고도 3만6000km에서 지구를 도는 ‘정지궤도(GEO) 위성’ 3기와 ‘경사지구동기궤도(IGSO) 위성’ 4기, 테스트·예비용 IGSO 위성 1기 총 위성 8기로 구성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PNT 정보는 6대 주요 서비스에 활용된다. 우선 상용 GPS와 호환되는 신호를 발송해 한반도 인근에서 정밀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KPS가 구축되면 7번째로 자체 항법위성체계를 보유한 국가가 된다. 역대 최대 규모의 위성기반 시스템 개발을 통해 국내 민간 우주산업 시장의 확대, 관련 전문가 양성과 같은 효과가 기대된다. 자율주행차나 드론 등 무인이동체와 위치기반 서비스 관련 신산업 시장 확대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KPS 위성 1호기는 2027년 발사될 예정이다. 1호기 발사 후에는 2032년부터 2034년까지 매년 2대씩, 사업종료 해인 2035년 1기를 발사한다. 2034년 첫 시범서비스에 들어가고 2035년까지 KPS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형 GPS 2027년 첫 위성 발사
63
ツイートLINEお気に入り
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