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정부, 삼성을 27번이나 언급

바이든 정부 ‘중국 견제용’보고서에 ‘한국’ 70번 넘게 언급

이날 발표된 보고서에서는 인텔(30회) 다음으로 삼성전자(27회)가 많이 언급됐다. 미국 정부는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가 5nm(나노미터) 공정의 최신 반도체를 만드는 기업인 동시에 매출액 기준 세계 2위 반도체 기업이라고 표현했다. 보고서에는 SK하이닉스 역시 10차례 언급됐다. 백악관은 한국이 “세계 반도체 공급망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조치가 주로 중국을 견제할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는 ‘중국’이라는 단어와 ‘중국의’라는 표현이 각각 458번, 108번씩 나왔고 한국도 74번 거론됐다.


삼성전자 27번 언급한 백악관…美 공급망 재편 한국에는 ‘기회’


미국 행정부가 중국 등을 겨냥해 주요 배터리 등 핵심품목의 자국 생산 역량을 높이는 계획을 담은 ‘100일 보고서’에 ‘삼성전자’를 27번이나 언급하면서 우리나라를 ‘핵심 파트너’로 점찍었다.

미국은 이번 보고서에 한국 선도 기업들이 미국 내 170억달러의 투자 계획을 밝힌 것을 포함 동맹·파트너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맹국과 공정한 반도체 칩 할당을 촉진하고 생산을 증대하면서 투자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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