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에 세계적으로 IT(정부기술)기업의 영향력이 커진 상황에서, 일본의 소외감은 상대적으로 부각된다.
지난해 5월 일본에선 코로나19 관련 재난지원금을 받기 위해서 사람들이 몇 시간씩 줄을 서는 모습이 연출됐다. 온라인으로 간단히 처리되는 한국과 상반된 모습이었다. 문서 중심 사회의 단면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지난해 발표한 세계 디지털 경쟁력 순위에는 이런 상황이 반영됐다. 일본의 경쟁력은 조사 대상 63개국 중 34위. 30년 전 1위의 엄청난 추락이다.
항목 별로 모바일 환경, 소프트웨어 정책은 정상급이었지만, 디지털 기술(62위), 빅데이터 및 분석(63위) 등은 꼴찌 수준이었다.
13일 경제매체 도요게이자이는 '일본에 GAFA(구글·애플·페이스북·아마존)급 기업이 태어나지 않는 근본 원인'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런 문제를 다뤘다.
글쓴이는 1990년대초 휴대폰을 자랑하는 외국인 친구에게 "일본은 어디에나 공중전화가 있으니 휴대폰이 필요 없다"고 반박한 적이 있다고 말한다. 또 몇 년 전까지도 모바일 결제가 없어도 불편하지 않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렇게 현재에 만족하는 일본인·기업이 많다보니 '디지털 후진국'이 됐다고 꼬집는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8&aid=0004529466
日, 국력 비관론이 증가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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