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표준=일본해' 23년 만에 깼다... 한일전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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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무명2020/09/22(Tue) 09:51:18ID:kxNDYwNDQ(1/1)NG報告

      한국과 일본이 '동해'(East Sea)가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된 국제 표준 해도(海圖)의 사용을 중단하고 새로운 해도를 제작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이 합의안은 오는 11월 열리는 국제수로기구(IHO) 총회에서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1997년 한국이 IHO에서 '일본해 표기'를 문제 삼은 이후 23년만의 '성과'다.

      21일 외교부에 따르면, IHO는 11월 16~18일 화상으로 열리는 제2차 총회에서 국제표준 해도집인 '해양과 바다의 경계'(S-23) 개정 문제를 논의한다. S-23은 해역을 '이름'으로 표기하는 방식으로, 동해를 일본해라고 명기하고 있다. IHO는 S-23을 기록물로 남기고, 해역을 '식별 번호'(numerical identifier)로 표기하는 디지털 해도를 새로 만드는 방안을 컨센서스(회원국 동의)로 채택할 계획이다.


      '동해 표기 외교전'에서 한국은 일본에 여전히 열세다. 각국이 사용하는 해도에서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하거나 동해만 표기한 비율은 약 40%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가 '일본해' 표기를 단박에 밀어낸 건 상당한 외교적 성과다. 일본은 각국의 '동해 병기'는 막았지만, '일본해'만 인정한 국제표준 해도는 잃게됐다. '한국의 판정승'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IHO의 결정은 한국의 국제사회의 동해 홍보전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동해가 아니라 원래부터 일본해'라고 주장하는 근거로 내세운 S-23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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