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수요가 91%까지 급감하는 등 일본여행 보이콧 열기가 식질 않고 있다.
지난 7월4일, 일본의 대(對)한국 경제보복 조치가 내려진 이래 지난 9월까지 3개월 동안 주요 종합여행사의 월간 일본여행 수요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하고 있어 일본여행 보이콧은 이제 국민들의 일상에 스며든 양상이다.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일본여행 수요 감소폭이 커지거나 바닥을 친 상태가 유지되면서 오랫동안 ‘제1의 해외여행지’였던 일본의 존재가 국민들의 머릿속에서 지워진 분위기다.
모두투어와 하나투어가 1일 공개한 9월 일본여행 수요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90.8%와 75.4% 감소한 것으로 나탔다. 모두투어는 경제보복 조치가 내려진 첫달인 7월에는 30.8% 감소하더니 8월에는 83.3%, 그리고 9월에는 90.8%나 급감했다. 하나투어는 7월 36.2%에서 8월 76.9%로 큰폭으로 줄었다가 9월에도 75.4% 빠졌다.
일본여행에 대한 목적지별 비중에서도 하나투어의 경우 7월 27.2%(전년 36.5%)에서 8월 11.7%(35.2%)로 줄더니 9월에는 9.7%(29.5%)로 쪼그라들었다. 모두투어의 9월 일본여행 비중은 4.4%에 그쳤다.
지난 7월 이전까지 목적지별 비중에서 1위를 차지했던 일본이 동남아, 중국, 유럽에 크게 밀리는 상황이다. 9월 목적지별 1위는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모두 각각 51.4%와 50.5%를 차지한 동남아가 차지했다. 각각 15.4%와 22.8%를 점유한 중국은 2위에 올랐다.
일본여행 수요가 급감하면서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해외여행 실적 또한 크게 줄었다. 양사의 9월 해외여행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7.4%와 31% 감소했다.
https://m.news.naver.com/read.nhn?oid=417&aid=0000455387&sid1=103&mode=LSD
일본, 머릿속에서 아예 지웠나… 일본여행 91%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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