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일본인들은 잘못 생각하고 있다.

여기의 일부 일본인들은 상대가 한국인이라면 무조건 적개심을 드러낸다. 합리적이고 논의가 가능한 글을 작성하는 사람에게조차 "좋은 조선인은 죽은 조선인", "빨리 멸망해라", "조선인은 전부 죽어라"와 같은 혐오 발언을 쏟아내는 사람들을 가끔씩 찾아볼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의 행동을 지적하면 그들은 아마도 이렇게 답할 것이다. "조선인이 먼저 잘못했다."

뭐 한국이 먼저 일본에 잘못했다는 것과, 현재 한국이 일본에 정신나간 짓을 하고 있다는 것은 지성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 알고 있기 때문에 그것은 인정한다. 그런데 한국인들이 먼저 정신나간 짓을 했다는 것이, 한국인에 대한 무조건적인 혐오를 정당화하는가? 개인이 아닌 집단을 혐오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생각이며, 1930년대의 독일과 같은 범죄를 저지르기 쉽다.

나는 예전에 인터넷에서 조선인을 죽였다면 연쇄 살인자라도 존경한다는 일본인을 본 적도 있다. 도대체 이런 사람들이 1930년대와 1940년대에 유대인에 대한 박해를 옹호하던 독일 나치당원들과 무슨 차이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