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일본어는 백제어에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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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名無し2016/10/24(Mon) 16:10:00ID:k2NTU4MDg(1/1)NG報告

      김용운 교수는 "숫자를 세는 말인 수사(數詞)는 잘 변하지 않는 기초 언어"라며 "한국어와 일본어는 공통의 조어(祖語)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11~12세기 고려시대 언어의 기록이 풍부한 중국 송대(宋代)의 《계림유사》에 따르면 현대한국어의 '하나'는 '하둔(河屯)'으로 표기된다. 김 교수는 '하둔'의 '하두(hadu)' 발음과 하나를 뜻하는 일본어 '히토쓰(ひとつ)'의 '히토(hito)'는 동일한 어원을 갖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둘은 '도패'인데 일본어 '후타쓰(ふたつ)'의 '후타'로 변형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본어에서 '셋'은 '미쓰(みつ)'이며 '다섯'은 '이쓰쓰(いつつ), '일곱'은 '나나쓰(ななつ)로 발음이 전혀 다르다. 김 교수는 이 경우에서 신라어와 백제어가 각각 한국어와 일본어로 연결된 것을 알 수 있다고 해석한다.
      신라는 삼국 통일 이후 정복지인 백제와 고구려의 옛 지명을 한자어로 바꾸었는데 《삼국사기》 〈지리지〉는 바뀐 지명과 옛 지명을 함께 적고 있다.
      이에 따르면 '삼현현(三峴縣)'으로 이름이 바뀐 마을은 원래 '밀파혜(密波兮)'였다. '밀(密)'은 곧 '3'이란 뜻으로 일본어 '미쓰'의 어원과 같다는 것이다.
      '칠중현(七重縣)'이란 마을은 '난은별(難隱別)'이었는데 '난(難)'은 '7'을 뜻하는 일본어 '나나(なな)'와 같다. 《삼국사기》에 '다섯'은 '우차(于次)'로 나타나는데 이것이 일본어 '이쓰쓰'가 됐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또 일본어 종결어미는 백제어에서 발견된다고 주장한다.
      현재 전라도 사투리에 '~(했)당께'는 '했다더라'는 뜻의 일본어 '닷케(だっけ)'이며, 충청도 사투리 '~(했)서라우'는 '~습니다'라는 뜻의 공손한 종결어미인 '소로우(そうろう)'로 남아 있다는 것이다.
      '~했단 마시' '~(하)ㅁ세' 등은 일본어 종결어미 '마스(ます)' '마세(ませ)' '마시(まし)' '모우스(もうす)' 등으로 변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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